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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미리묘지서 어린이 추모제 '나비의 꿈'

등록 2019.05.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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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편지 낭독, 추모 무용공연, 나비날리기 등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3일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에서 제5회 어린이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한다.

행사는 경기도 파주 용미리 1묘지내 나비정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을 위한 행사다. 추모 무용공연, 음악공연, 헌화,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유가족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무용.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나비정원 무용.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추모 공연은 어린 영혼들의 짧은 생을 위로하고 나비정원에서 꿈을 맘껏 펼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 무용으로 꾸며진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선율에 맞춰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담아내는 소프라노 공연도 열린다.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추모공간인 '나비정원'은 2014년 11월 경기도 파주 용미리 1묘지에 조성됐다. 나비정원은 총면적 650㎡로 약 8000위를 수용할 수 있다. 나비 분골함, 추모의 벽, 하늘계단, 추모의 길 등이 설치됐다.

이용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약 790위가 안치돼있다.

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복지경제본부장은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비정원이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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